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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진 대구시장 > "물산업클러스터, 단순한 산업단지가 아닌 명품단지로"
작성자
손소영
등록일
2019-10-16
조회
280
&lt; 권영진 대구시장 &gt; &quot;물산업클러스터, 단순한 산업단지가 아닌 명품단지로&quot; 1
&lt; 권영진 대구시장 &gt; &quot;물산업클러스터, 단순한 산업단지가 아닌 명품단지로&quot; 1

 
권영진 대구시장이 말하는 대구의 물산업
 



대구를 세계적인 물산업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는 지난 2015년 제7회 세계물포럼을 열었다. 이를 계기로 물산업의 중요성을 국내외적으로 알렸고, 대구가 물산업도시로 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구가 물산업도시로 나아가는 사령탑을 맡고 있는 권영진 대구시장에게서 물산업의 중요성과 그 역할을 들어본다.
 
권영진 시장은 지난 2015년 8월부터 올 6월까지 4년간 한국상하수도협회 회장을 맡아 국내 물산업의 도약을 위해 노력해 올 정도로 물산업 분야에서는 한발 앞선 활동을 펼쳐왔다.

―물산업의 중요성은 전세계적으로 보편적인 공감을 얻고 있다. 한국 역시 물부족국가에 포함되지만 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아직은 부족한 듯하다. 물산업이 왜 필요한가?
 
“물산업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는 하기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는 공공 상·하수도와 관련한 산업을 말한다. 다시 말해 안전한 수돗물을 국민에게 공급하고, 가정의 하수와 공장의 폐수 등을 위생적으로 또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물산업의 핵심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물산업은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산업이라 할 수 있다.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도시화, 인구 증가 등으로 물시장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세계 물시장 규모는 2016년 7139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8341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는 2010년에서 2030년 사이 물분야에 대한 투자는 10조 달러로 통신(8조2000억 달러), 교통(5조4000억 달러), 전기(4조2000억 달러) 분야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 선진국들도 밀워키 워터카운슬, 프랑스 몽펠리에-폴오, 싱가포르의 뉴워커 등 다양한 방식의 클러스터를 조성해 물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사실을 봐도 이를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대구시가 물산업을 육성하고 대구에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물산업이 발전한 국가 또는 도시들은 물에 관한 역사와 경험이 있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밀워키시는 20세기 최악의 수질사고를 경험했고, 싱가포르는 한때 물의 40%를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하던 대표적 물부족국가였다. 대구시는 지난 1991년 페놀 사건을 계기로 시민들 스스로 물의 중요성을 인식했고, 우리 시의 차원에서는 물관련 정책을 최우선 순위에 두게 됐다.
 
페놀사건 이후 과감한 투자로 전국 최고 수준의 공공수처리 인프라를 구축, 제7차 세계물포럼 유치로 국제적 위상을 높인 것 등을 계기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유치했다. 대구국가산업단지는 낙동강의 풍부한 수자원 이용이 가능하고 기계·에너지·소재 등 물산업 연관 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물산업클러스터의 최적지다.”
 
―1991년 페놀사태로 인한 낙동강 오염 사건 이후 대구시에서 물산업 발전을 위해 한 일은 어떤게 있나?
 
“낙동강 오염 사고 이후 우리 시에서는 수질개선을 위해 하수도 정비 사업에 2조937억원, 총인처리시설 건설에 2475억원, 완충저류시설 5곳 설치에 1092억원 등 2015년말까지 4조2267억원을 투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금호강의 1983년 평균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191.2㎎/ℓ에서 2014년에는 평균 3.6㎎/ℓ으로 낮아져 수질개선율이 98.1%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또 아시아에서 일본 교토에 이어 두번째로 유치된 제7차 세계물포럼을 역대 최대 규모(168개국 4만6382명 참가)로 성공리에 개최했다. 이것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유치의 기반이 됐다. 2012년에 처음 열린 ‘대한민국물산업전’을 경북의 ‘낙동강 물주간’과 통합해 국토부·환경부·대구시·경상북도 공동 주관의 ‘대한민국국제물주간’을 창설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앞으로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야할 과제는 무엇인가?
 
“앞으로 물산업클러스터를 단순한 산업단지가 아닌 명품단지 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구시가 글로벌 도시간 물산업 협력을 주도할 생각이다. 미국의 대표적 물산업클러스터 도시인 밀워키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중국 이싱시 등과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또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를 내실화 하고 참가도시도 확대해 나가겠다. 한편으로 물산업을 대한민국 미래성장 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 조선일보 ( 2019. 10.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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