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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터뷰]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경북 통합신공항·물기술인증원·대구시 신청사 등 대구 3대 현안 반드시 해결"
작성자
손소영
등록일
2019-04-15
조회
507
[이슈인터뷰]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경북 통합신공항·물기술인증원·대구시 신청사 등 대구 3대 현안 반드시 해결" 1
[이슈인터뷰]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경북 통합신공항·물기술인증원·대구시 신청사 등 대구 3대 현안 반드시 해결" 2
[이슈인터뷰]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경북 통합신공항·물기술인증원·대구시 신청사 등 대구 3대 현안 반드시 해결" 1
[이슈인터뷰]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경북 통합신공항·물기술인증원·대구시 신청사 등 대구 3대 현안 반드시 해결" 2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군공항만 옮기자는 건 모든 것을 포기하자는 이야기나 마찬가지"
한국물기술인증원 설립, "대구경북이 손 잡고 청와대, 환경부 등을 상대로 많은 설득을 한 결과"
대구시 신청사 건립, "일단 결정되고 나면 시장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질 것"

 


 
"사람이 꿈꾸고 계획하는 일에 불가능은 없습니다. 안된다고 생각하고 포기하기 때문에 안되는 것입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 후보지 선정 ▷물산업클러스터 내 한국물기술인증원 설립 ▷대구시 신청사 건립 예정지 결정 등 2019년 대구 3대 현안에 대해 강한 해결 의지를 보였다.
 
권 시장은 특히 "공직에 있는 사람들은 선출직이든 임명직이든 관계없이 역사 앞에 어떤 존재로 남을 것인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며 "당장에 길이 보이지 않더라도 미래와 희망을 위해 결국 가야 하는 길이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갈등 해법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외에 다른 대안은 없습니다. 통합신공항이 대구경북의 미래이기 때문이죠. 시민사회의 의문 제기 자체는 정당하지만 명확한 팩트 체크가 필요합니다."
 
정부가 연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 후보지 선정을 약속했지만, 통합이전을 둘러싼 지역 시민사회 갈등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민간공항(대구국제공항)은 그대로 두고 군공항(K2)만 옮기자는 반대 여론 설득이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권 시장은 이 같은 반대 여론 설득에 앞서 팩트 체크를 강조했다. ▷군공항만 옮기자는 주장이 현행법상 과연 가능한 것인지 ▷불가능하다면 법 개정을 통해 국가재정사업으로 군공항을 이전할 수 있는지 ▷그렇다 하더라도 군공항만 받아줄 데가 있는지 ▷설령 이 모든 게 다 해결되더라도 대구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건지 등에 대한 수많은 질문과 사실 확인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권 시장은 "시장으로서 군공항만 옮기는 게 과연 가능한 지 수도 없이 검토하고 또 검토한 끝에 누구도 책임질 수 없는 주장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군공항만 옮기자는 건 모든 것을 포기하자는 이야기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시장인 내가 포기하고 다시 옛날로 돌아가서 군공항만 이전하자고 요구한다면 반대하는 사람도 없고, 욕하는 사람도 없고, 정치적으로 인기몰이도 할 수 있겠지만 그게 대구를 위해서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책임 있는 지도자는 자기가 떠나고 간 미래에 대해서도 역사 속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이며,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통합신공항이 가져다줄 대구경북의 미래를 시민과 공유하는 일을 좀 더 속도감 있게, 더 치밀하게 준비하겠다"며 "대구경제 활성화의 기폭제,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는 청사진을 분명하게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권 시장은 대구공항 이전터의 미래로, 말레이시아의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클락키' 모델을 결합한 수변도시 개발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또 내부 교통망으로 대순환, 소순환 트램을 도입해 대구만의 스마트 시티를 건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권 시장은 "지금은 구상 단계이지만 최대한 빨리 추진단을 만들고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참여해 구체적인 청사진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제대로 된 청사진이 나온다면 민간공항을 옮겨가는 것이 미래라는 시민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불필요한 논쟁도 불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물기술인증원 설립
 

"늦어도 5월이면 물기술인증원 입지가 대구로 결정날 것으로 확신합니다. 상식적으로, 법률적으로,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더라도 물기술인증원은 대구로 올 수밖에 없어요."
 
대구의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물산업클러스터가 7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그러나 물산업클러스터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기관으로 꼽히는 물기술인증원 설립은 애초 3월 결정에서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정부가 접근성을 우려한 수도권 물 기업들의 반발을 우려해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물산업클러스터 내 물기술인증원 설립이 더 이상 지체할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물기술인증원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환경부 차관)가 이달부터 입지 선정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는 데다 물산업진흥법상 한국물기술인증원 설립 및 운영도 6월 13일로 명시돼 있다는 게 권 시장의 설명이다.
 
​권 시장은 앞서 지난달 22일 대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엑스코서 열린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통해 "물산업클러스터를 통해 물산업 혁신기술을 개발·보급해 국내 물산업을 진흥하고 연구개발, 인증, 사업화, 해외진출 등 전 분야에 걸쳐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점을 특히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기념사에서 인증이라는 말을 명시하면서 사실상 물산업클러터스 내 물기술인증원 설립을 기정사실화했다는 것이다.
 
​권 시장은 "대통령이 오신 게 그냥 오신 것은 아니다. 대구경북이 손을 잡고 그동안 청와대, 환경부 등을 상대로 많은 설득을 했다"며 "그런 노력의 결과가 우리에게 희망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 신청사 건립
 
"신청사 입지는 올해 안에 반드시 결정합니다. 일체의 정치 논리를 배제하고, 시민들의 손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만 지원하되, 일단 결정되고 나면 시장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지겠습니다."
 
​대구시 신청사 건립 예정지가 지난 2004년 이후 15년 만에 결론 날 전망이다. 신청사 건립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는 신청사건립공론화위원회가 이달 5일 공식 출범하면서 연말 목표인 신청사 최종 부지 선정 절차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신청사 건립의 관건은 유치 희망 지역 간 갈등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지난 15년간 신청사 건립이 번번이 좌초한 이유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시민 분열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공론화위원회 출범과 함께 공정하고 투명한 선정 절차가 화두로 떠오르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권 시장은 신청사 건립 문제에 관한 일체의 권한을 공론화위원회에 넘기고, 신청사 입지 선정에 결코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기 전에 신청사를 지을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시민 합의가 필요했다면, 이제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시민의 손으로 최종 후보지를 결정하는 일만 남았다는 것이다.
 
​권 시장은 "공론화위원회도 5일 첫 회의에서 대구의 백년대계를 위한 신청사 건립이 자칫 지역 이기주의로 흘러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또 한편으로 정치가 개입해 지역 갈등을 증폭시킬 가능성을 가장 우려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듭 밝히지만 신청사 입지에 대해선 시장인 나부터 일체 개입하지 않을 것이다. 정치인들이 나서면 나설수록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오히려 불이익이 갈 수 있다"며 "공론화위원회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시장이 책임지고 병풍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매일신문 ( 2019. 04.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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